트럼프, 백인 우월주의 동영상 리트윗 <br />트럼프, 리트윗 영상 3시간 만에 삭제 <br />백악관 "트럼프, 화이트 파워라는 구호 못 들어" <br />바이든 "트럼프, 또다시 백인우월주의 편들어"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주에 은퇴 노인들이 많이 사는 빌리지스에서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골프 카트를 타고 가던 지지자가 구호를 외칩니다. <br /> <br />"화이트 파워! 화이트 파워!" <br /> <br />화이트 파워는 백인의 권력을 뜻하는 말로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시위에 자주 등장하는 구호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영상을 리트윗하고 "빌리지스의 위대한 주민들에게 감사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곧바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은 "의문의 여지가 없다. 리트윗하지 말았어야 했다. 영상을 내려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영상은 올린 지 3시간 만에 삭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'화이트 파워'란 구호를 듣지 못했다며 단지 지지자들의 놀라운 열정을 봤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흑백 인종 간 유혈사태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백인우월주의를 편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보다는 분열적 태도를 고수하며 연임을 노리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인종차별주의가 지지자들을 모으긴 하겠지만 오히려 중도층의 지지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박홍구 <br />영상편집 : 김성환 <br />그래픽 : 손성하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291454201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